▲제주경찰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렌터카를 불법 대여,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관광객들에게 수리비를 과다 청구한 혐의로 렌터카 업체 대표 등 2명을 검거,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렌터카 업체 직원 7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 등 이들에게는 공갈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제주청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12월부터 금년 2월까지 고객 30여 명에게 차량 흠집 등을 이유로 수리비와 감가상각비, 휴차비 등 3000여 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5월부터 8월까지 렌터카 등록 기한이 지나 일반차량으로 전환된 60여 대를 대여해 주는 수법으로 2900여회에 걸쳐 4억5000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일반차량 대여 목적의 사업체를 따로 마련, 범죄를 저질렀고 피해자는 대부분 운전 경험이 없는 만 19세에서 20대 초반의 고객들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