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진동면 광암 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에 있던 어선 등이 전소됐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에 있던 어선 8척에 옮겨 붙어 전소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9일 새벽 2시27분경 마산 진동면 광암 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비롯해 마산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구조대원들을 현장에 급파, 진화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광암 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에서 원인미상의 불이 나면서 바지선(길이 20m, 폭 5m)이 불에 타 침몰했고 어선 A호 등 7척이 불에 타 전소됐다.

한편 119소방차량 5대, 소방정 1척이 동원돼 화재는 9일 밤 5시에 진화가 완료됐고 화재로 인해 선박에 적재돼 있던 기름은 해상으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화재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