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의 여파로 충남 보령시 대천 항에 정박 중인 어선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강풍의 여파로 충남 보령시 대천 항에 정박 중인 어선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20분 경 출항을 준비하던 A호 선장이 대천 항 소형선박 부두에 선박 2척이 침수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받은 대천파출소는 경찰관을 급파, 현장을 조사한 결과 B호는 침수돼 전복되고 C호가 침수로 인해 우측으로 약 1/3 가량 기울어진 것을 확인했다.

전복선박 B호 선장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에어벤트는 봉쇄돼 있고 저조 시 선체 임시 보강 수리한 후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인양 예정인 것으로 확인했다.

침수선박 C호는 기관실이 2/3 이상 침수돼 출동한 경찰관들과 선장에 의해 배수 작업이 완료됐는가 하면 에어벤트가 봉쇄된 것을 확인했다.

또 저조 시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인양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변 해역 기름유출 여부 및 추가 주변선박 피해사항 확인결과 특이사항 없음을 확인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풍랑주의보가 해제 되더라도 그 여파로 강한 풍랑이 일어날 수 있고 많은 비가 예상돼 더 철저히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이날 오천면 고대도에서 속이 매스껍고 어지러워 거동이 불편한 A씨(남, 50대)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A씨를 대천 항으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