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입학을 미끼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입학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유명 사립중학교 이사장 A씨와 교장, 브로커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7일 밝혔다.

또 자녀 입학을 위해 이사장에게 돈을 준 학부모 B씨를 배임 증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B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그의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혐의다.

A씨 등은 브로커를 통해 B씨와 알게 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청은 입학이나 전학을 위해 위장 전입한 학부모 12명을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조사결과 이들 학부모는 학교 인근의 빈집 등에 주소를 옮겨두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학교 기숙사로 위장 전입한 학부모까지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