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세월교 인근 물속에서 발견된 변사체를 인양,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1일 오전 9시30분경 충남 보령시 내항동 세월교 인근 물속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보령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변사체는 세월교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물에 잠겨있는 변사자의 머리를 목격, 신고했다.

변사자는 80대 여성으로 외상 흔적은 없고 발견 시 입과 코에 포말이 형성된 것으로 보아 익사로 추정되며 사망 한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같은 날 오후 12시50분경 죽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7.93톤, 승선원 3명, 오천선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양망기를 이용, 작업 중 줄에 눈이 맞아 눈이 안 보이는 B씨를 대천 항으로 이송,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