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예인선을 접안하다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예인선 접안 중 부상을 입은 환자 등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35분께 신안군 임자도 목섬선착장에서 예인선 S호(승선원 2명) 기관장 K씨(81세, 남)가 배를 접안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바닥에 놓여 있던 계류 줄이 끊어지면서 튀어 올라 머리 출혈이 발생하는 등 왼팔에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 응급처치 실시 후 환자를 지도 송도 항까지 안전하게 이송해 오후 6시36분께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신속히 이송된 K씨는 목포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해경은 또 이날 오후 8시33분께 병풍도 주민 P씨(75세, 남)가 고혈당으로 의식이 혼미하고 혼수상태가 우려된다는 보건진료소 신고를 접수, 연안구조정을 급파,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78명을 신속히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