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번호판 위반 등 불법 자동차들이 부산시에 무더기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군·구,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 정비 사업조합 등과 합동으로 불법자동차 집중단속을 벌여 1,032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속결과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 시민들의 불법행위 신고,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준법정신 생활화 등으로 대포차, 불법 튜닝, 안전기준 위반사항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무등록차량(대포차) 9건을 비롯해 불법 LED설치 등 안전기준 위반 207건, 번호판 위반 133건, 미신고 이륜차 271건, 무단방치 차 412건 등 1,032건을 적발했다.
이중 고발 9건, 과태료 345건, 원상복구·현지계도 451건을 조치했으며 단속 기간 중 자진․강제 처리하지 못한 무단방치 차량 277대에 대하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불법자동차 조회 단말기를 이용, 현장에서 대포차 및 체납 여부를 조회했는데 장기간 검사를 받지 않고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대포차 및 무단방치차 등 불법자동차 단속에 큰 효과를 나타냈다.
시는 이번 단속에 앞서 홍보 전단지 1만5,000매와 포스터 2,000매를 군·구와 유관단체에 배포했고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29곳에 불법자동차 단속 및 이륜차 안전운행 현수막을 설치, 사전 홍보도 진행했다.
박진옥 교통국장은 “각종 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대포차와 무단방치, 불법튜닝(구조변경), 안전기준 및 번호판 위반 등 불법자동차에 대한 단속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국장은 “시민안전을 해치는 요소를 제거하고 운행 자동차의 구조 및 안전기준을 확보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