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좌초됐던 선박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암초를 피하려다 잇따라 좌초된 선박 2척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8일 사천 신수도 인근 해안가와 고성 부채 섬 인근 해안가에서 선박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6분경 A호(연안통발, 승선원 2명) 선장이 신수도 해안가 남동쪽에서 암초를 피하려다 해안가로 좌초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으며 오전 8시56분경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해 저 수심으로 접근이 어려워 민간해양구조선 B호를 동원했다.

민간해양구조선 B호는 A호를 이초해 안전해역으로 이동시킨 후 승선원 등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결과해 침수 등 이상 없이 자력 항해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날 오후 3시30분경 고성 부채 섬 남동방 0.2해리 해상에서 C호(2.5톤, 연안자망, 고성선적, 승선원 2명) 선장이 선박이 좌초됐다면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고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오후 3시38분경 현장에 도착해 C호를 이초, 안전상태를 확인한 결과 침수 등 이상 없이 자력 항해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 C호 승선원은 모두 건강상태 등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주변해역 오염 또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