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를 불법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오토바이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경찰과 수십㎞ 추격전을 벌인 A씨(40세, 여)를 검거,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남부청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A씨는 4일 오후 6시25분께 경부고속도로 기흥IC 평택방면에서 불법주행(칼 치기)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서울 양재부터 검거된 장소(기흥IC)까지 30㎞가 되는 구간을 경찰의 멈추라는 수신호를 무시한 채 불법 고속도로를 질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는 5차례 접수됐으며 남부청은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해 A씨보다 앞서 주행한 차들을 강제로 멈추게 함으로써 A씨의 질주를 막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오토바이로 고속도로 주행은 안 된다는 것은 알았다“면서 ”다른 나라는 오토바이로 고속도로를 달리 수 있는데 왜 한국은 안 되냐"고 진술했다.

A씨는 또 귀가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탔으며 자신의 오토바이 속도가 빨라 경찰 추격이 불가하다고 생각해 멈추라는 수신호를 무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