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먹고 선박을 운항한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술을 먹고 선박을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3시50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원전항내 선착장에서 A호(승선원 5명)를 음주상태에서 운항한 B씨(54세)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경 마산합포구 심리별장 앞 홍합양식장에서 채묘작업 중 막걸리 1병을 먹었고 오전 11시30분경 소주 1병을 더 먹었다.

이후 원전 항 선착장으로 입항하던 중 형사활동 중이던 형사기동정 경찰관이 지그재그로 운항하던 A호를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실시, B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 음주측정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 0.222%로 나타났다. 해상안전법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0.08% 이상 0.20% 미만은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 벌금, 0.20% 이상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 “어선에 승선원이 4명이나 타고 있어 자칫 해상에서 대형사고로 직결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행위”라면서“음주운항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