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관광을 하기 위해 실미도에 입도했다 고립된 몽골인 9명을 구조, 육지로 나오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관광을 하기 위해 실미도에 입도했던 외국인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인천시 중구 실미도에 관광차 입도한 외국인 9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1분경 실미도 입도 객들이 고립됐다는 안전요원의 신고를 접수하고 공기부양정을 출동시켜 구조에 나섰다.

출동한 공기부양정은 몽골 국적 외국인 9명(어른 7명, 유아 2명)을 발견하고 신속히 구조해 대무의도에 하선하도록 했고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이들은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관광차 입도했다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의 특성으로 고조 시간이 다가오자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인근에서 고립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