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인 여객선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이던 여객선 승객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5시경 흑일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긴 여객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객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경 N호(승객 16명, 승무원 3명, 차량 5대)가 땅끝항에서 출항, 넙도로 항해하던 중 스크류에 낭장망 어구가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해 승객 및 선원들의 안전상태 확인 및 승객들의 구명조끼 착용 지시 후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동원, 승객들을 인근 선착장에 하선조치 했다.

또한 오후 6시10분 민간잠수부가 입수, 그물을 제거해 N호 자력항해 시험 운전을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오후 6시31분에 안전하게 땅끝항으로 입항하도록 조치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해상을 운항할 경우 항로를 정확히 파악해 운항해야 사고를 방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