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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버스 운전기사 보호격벽에 발을 올리고 폭행한 A씨(63세)를 검거,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부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10분쯤 광주광역시 쌍촌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운전기사 B씨(58세)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B씨가 운행하는 버스에 탑승해 맨 앞좌석에 앉아 운전기사 보호용 격벽에 발을 올리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B씨가 ‘발을 내리라’고 했지만 A씨가 이에 항의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B씨가 버스를 정류장에 정차한 후 112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B씨가 도주하려는 A씨를 붙잡자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B씨 역시 A씨의 도주를 막기 위해 멱살을 잡아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