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 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투자를 미끼로 지인들에게 거액을 받아 주식투자 등으로 탕진한 A씨(44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청에 따르면 A씨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봉사단체에서 만난 지인 등 40여명에게 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 금 170억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 받은 투자 금 대부분을 주식투자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투자 전문가를 잘 알고 있다’며 접근했다.

이후 ‘매달 원금의 2~3%의 수익을 주겠다’면서 투자를 권유한 A씨는 처음에는 수익금을 줬으나 주식투자로 돈을 잃자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청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해 규모가 큰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구속했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