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자살을 하겠다며 수로에 뛰어내린 5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김포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자살을 하겠다며 수로에서 뛰어 내린 50대 남성이 119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기 김포소방서는3일 새벽 4시경 김포시 양촌읍 봉성리 수로에 뛰어 내리겠다는 신고가 접수돼 신속히 출동, A씨(50대 남성)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뛰어 내리기전 시신이라도 찾아달라며 119에 신고했고 이 신고를 받은 하성119안전센터 정명길 팀장 외 5명이 즉시 출동했다.

대원들은 휴대폰 위치추적 값으로 즉시 출동해 수색 19분 만에 다락교 부근에서 A씨를 구조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들은 이날 A씨를 발견한 즉시 수로 위 5m 상단 다락교 부근에서 구명환을 들고 뛰어내려 20m을 수영해 허우적대는 요구조자를 극적으로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A씨 구조에 성공한 김관철 대원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평소 전술훈련과 체력단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