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영진 앞 1.4해리에서 언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B호가 침몰하고 있다. (사진=속초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전복 및 침몰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원도 속초해양경찰서는 4일 새벽 강릉시 영진 앞 1.4해리에서 A호(승선원 3명)와 B호(승선원 1명)가 충돌, B호가 침몰됐으나 선장은 A호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운항 중이던 A호와 정지 중인 B호가 서로 충돌, 발생했으며 새벽 3시23분경 A호 선장이 속초어선안전조업국을 경유, 주문진파출소에 신고했다.

다행히 사고가 나자마자 A호 선장은 B호 선장을 자신의 배로 옮겨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B호 선장이 허리통증을 호소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B호는 충돌 후 전복돼 4시39분경 영진 남동방 해리에서 침몰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정을 급파, 침몰 어선에 대한 안전관리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B호 주변에 일부 기름띠가 발생해 속초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및 동해서 경비정, 방제정 등이 동원돼 분산조치 했으며 더 이상의 오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