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실종된 자망 어선 선장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남 통영시 사천 신수다 남쪽 끝단 해상에서 실종된 자망 어선 선장이 해경의 수색 끝에 구조됐으나 사망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3일 신수다 해상에서 A호(승선원 1명)가 표류중이고 배에 사람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수색 중 선장 B씨(48년생, 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4분경 신수도 인근을 조업 중이던 선박의 선장이 A호가 표류 중이고 선원이 보이지 않아 계류해 확인한 결과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현장에 도착해 저 수심으로 접근이 어려운 A호에 경찰관이 직접 입수해 A호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배에 사람은 없고 선장 휴대폰만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정, 통영구조대, 남해청 헬기, 사천시 어업지도선, 민간해양구조대 5척을 동원, 인근 해역을 수색했고 오후 2시49분경 민간해양구조선 C호가 B씨를 발견, 연안구조정이 B씨를 인양했다.

해경은 인양한 B씨를 삼천포항으로 옮겨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량을 이용,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