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한 교회가 경찰에 고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령된 집회금지명령을 위반 집회를 강행한 A교회를 종암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발 대상은 이번 집회를 주도한 목사 2명을 비롯해 변호사 등과 채증 자료가 확보된 성명 불상의 집회 참석자 등이다.

시는 예배 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A교회에 집회금지명령을 했으나 목사 등은 이를 어기고 3월29일 교회 내부 및 도로까지 무단 점거, 예배를 강행했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코로나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현장예배 일시적 중단, 방역수칙 준수 등 종교계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본부장은 “앞으로도 사랑제일교회가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할 경우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서까지 고발조치를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