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안전에 취약한 간판을 정비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정비가 불가피한 노후 간판이 늘어나면서 행인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오는 7월 말까지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에 취약한 간판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정비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아름답고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각 구청 조사반이 실태조사를 통해 철거 대상을 선정, 추진한다.

정비 대상은 사업장 폐쇄로 장기간 방치된 간판, 노후가 심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간판, 도로변에 주인 없이 방치된 지주이용 간판 등이다.

특히 이번 정비기간에는 코로나19로 재정악화에 따른 폐업 소상공인들의 간판철거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자치구별 지원 예산을 추경에 편성해 무료로 지원한다.

대전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주인이 있는 노후간판의 경우 자진철거를 유도하는 한편 주인이 없는 노후간판은 건물주(관리자)의 동의를 받아 철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류택열 도시재생주택 본부장은 “노후 위험간판 철거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의 재정부담 해소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위험 간판 철거 사업은 코로나로 재정악화에 따른 폐업 간판을 철거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은 각 구청 광고물 담당부서에 별도 신청서를 제출, 철거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