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드론을 이용, 산업단지 내 대기오염조사를 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산업단지 등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무단 배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드론과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 등 첨단장비를 이용, 산업단지 내 대기오염조사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 11월 전국에서 최초로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악취사고,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을 방지하고 공단지역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오염지도를 작성하는 등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실시한 환경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에 드론과 정밀측정 차량을 투입했다.

드론을 활용해 대기 중 미세먼지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포집된 시료는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벤젠과 폼알데하이드 등 84종의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악취 물질 정밀분석과 오염물질 고농도 배출사업장에 대한 즉각적인 감시가 가능해 위반사항 적발 율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은 지상, 드론은 상공의 오염도를 지속적으로 측정, 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및 악취유발물질에 대한 배출저감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