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연구원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기지역 시, 군 7곳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토양오염 우려지역 304곳에 대한 토양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7곳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를 초과해 정화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수원시, 남양주시, 안양시, 안성시, 의왕시, 여주시, 가평군으로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4곳, 사고 발생지역 1곳, 사격장 1곳, 토지 개발지역 1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은 우려 기준치 초과 지역 해당 시, 군에 조사 사실을 통보했는가 하면 현재 부지 소유자들에게 정밀조사 명령이 부과돼 정화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명령을 받은 사용자는 6개월 이내 환경부 지정 토양오염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조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 오염 우려 기준치를 초과하면 2년 이내 해당 지역에 토양 정화를 실시해야 한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매년 300여 곳의 오염 우려 지역에 대해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해 정화 작업을 유도하는 등 건강한 토양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