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량 마스크를 유통, 수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자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충남경찰청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전량 회수 및 폐기 명령을 받은 마스크 5만5천여개(시가 약 7천만원 상당)를 시중에 유통시킨 업체 대표 등 3명을 검거,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충남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자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식품안전처가 전량 회수, 폐기토록 한 마스크를 A제조업체가 B업체(중간 유통업체)에 판매했다.

B업체로부터 마스크를 납품받은 C업체(소매상)는 이를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시중에 판매, 수천만의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충남청 조사결과 드러났다.

충남청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현 상황에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해당 업체들의 불법행위를 매우 엄중 한 사안으로 판단, 수사력을 집중, 신속히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량 마스크가 시중에 추가 유통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폐기 명령한 마스크 업체의 현장점검 강화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구하는 등 재발 방지 조치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