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보령지역 해양사고 선박이 547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최근 3년간 충남 보령지역에서 선박으로 인한 해양사고가 547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해양경찰서는 2017~2019년 해양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고선박은 총 547척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017년 해양사고 218척 1,237명(사망 2명), 2018년 해양사고 186척 951명, 2019년 143척 542명(사망 1명)으로 해마다 해양사고가 감소했다.

특히 2019년 사고선박 종류 중 소형 레저보트가 71척으로 48%를 차지했다. 레저보트의 사고가 증가한 이유는 국민들이 해양레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부 사업자와 해양레저 객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돼 해경은 상황발생 시 조치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불시훈련 및 구조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고 원인 또한 정비 불량으로 인해 시동불량 등 인적과실 및 취급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많으며 2019년은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84척으로 전체사고의 58.8%를 차지했다.

성대훈 서장은 “낚싯배, 레저 활동자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자들이 많아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충분한 연료유 적재와 항상 기관점검은 물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