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하고 있는 장면 (사진=유성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폭행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 유성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형사6단독은 이날 119구조, 구급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남, 55)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20일 유성구 모 상가 앞에서 ‘현장에 주취 자가 거동을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 B씨를 두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서는 이 사건을 구급활동을 방해한 행위로 보고 관련 법률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하도록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 유성소방서 관계자는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력은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사회안전망을 무너뜨리는 범죄행위”라며 “사회적 인식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