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원들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킨 후 이송하고 있다. (사진=김천소방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 및 배우자의 정확한 판단이 의식을 읽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소생시켰다.
 
경북 김천소방서는 18일 저녁 소방서를 찾아온 심정지 환자를 전문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장을 소생시켜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성주에 사는 A씨(40대, 남)는 갑작스런 가슴 통증으로 인해 배우자와 자가용을 이용, 병원으로 이동 중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운전 중이던 배우자가 도로 옆 119전광판을 확인하고 소방서 쪽으로 방향을 틀어 곧 바로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해 소중한 골든타임을 지켜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소방대원이 이를 발견, 모든 대원들에게 알렸고 구급대원들은 심정지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 병원 도착 전 환자의 자발순환을 회복시켰다.

A씨 배우자는 “병원으로 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당황스러웠지만 마침 119간판이 눈에 뛰어 바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다”며 “남편의 생명을 살려준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김미영 구조구급과장은 “보호자의 빠른 판단이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소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침착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