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오후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18일 기준 코로나 19 인천지역 현황 및 확진환자동선 방역대책을 19일 발표했다.

18일 오후 4시 현재 격리자는 총 37명, 확진자 0명, 확진자(총31명)의 접촉자 1명, 자가격리 대상자 33명이며, 누계 인원은 658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감소한 사유는 지역사회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의심신고 환자수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시는 이달 10일 인천중구 용유도, 아라뱃길을 다녀간 30번 환자의 이동경로를 역학조사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즉시 공항1터미널역, 용유도역, 워터파크역, 검암역, 계양역은 자체소독을 실시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까지 2차 집중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역학적인 연관성이 없는 환자들이 속출, 코로나19 지역사회 환자발생을 적극 모니터링하기 위해 18일부터 의료기관을 방문한 호흡기 증상자를 대상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병원체 감시체계’(KINRESS, 킨레스)에 코로나19 검사를 추가실시하고, 검사주기도 주2회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중국 유입환자를 중심으로 한 상황과는 달리 국내에서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환자 추가발생으로 코로나19 재난위기경보 단계격상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역학조사반 정책결정자문, 역학조사실무 및 지원 등 수행에 인천시예방전문 의료인 6명을 민간역학조사관으로 위촉, 역학조사 신속대응인력을 사전에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소독방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하철역사,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연막 및 분무소독을 총 2194회, 약품배부 4218개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시는 18일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시장주재로 실·국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지역사회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진료 공간 및 체계마련, 및 소방서와의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또, 선별진료소의 기능 확대로 보건소 역량강화에 집중, 격리자에 대한 1:1 전담관리에 철저를 기울이고 있다.

중국유학생 관리를 위해 대학-보건소간 핫라인을 구축, 입국학생 모니터링, 증상발생시 대응 등 능동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요양병원 등에 소독, 병문안 자제홍보로 취약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