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하던 연인 속여 돈 뜯어낸 여성 ‘실형’

서울 동부지법, A씨에 사기 혐의 적용...징역 1년 4개월 선고

기사등록 : 2020-02-14 15:23

뉴스통신 mcs0234@hanmail.net
▲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교제하던 연인을 속여 돈을 뜯어낸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 동부지법은 거짓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연인에게 2억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A씨(여세, 58세)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4년부터 교제하던 B씨(67세)에게 ‘엄마가 뉴욕에서 롤스로이스 등 렌탈 사업을 하고 있다. 나에게 350억을 줬다"며 재력가 행세를 했다.


A씨는 또 ‘태릉 주변 종합병원에 투자해 낙찰 받아 이를 되팔았고 외삼촌이 성수동 빌라를 신축하는데 67억~68억을 별도 건축비로 투자해 정산받기로 했다‘고 과시했다.


하지만 2015년 6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100만원만 빌려 달라’고 요청한 A씨는 ‘종합병원 투자건, 빌라건축 건이 정산되는 대로 돈을 갚겠다’고 했으나 능력이 없었다.


조사결과 A씨는 종합병원을 낙찰 받거나 빌라를 신축한 사실도 없었는가 하면 2018년 5월까지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B씨에게서 2억174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이런 행위는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범행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면서도 “A씨가 췌장암으로 항암치료 중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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