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스마트에코시티 활성화 해법, 현장에서 찾는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서구(청장 이재현)가 미래비전인 스마트에코시티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3일 구에 따르면 대만 타이중과 싱가포르에서 찾은 스마트에코시티 모델을 서구 곳곳의 도시재생 현장에 적용하고, 뚜렷한 해답을 찾고자 나선 올해 현장방문이 출발점이다.

아울러 이재현 청장을 비롯, 해외비교시찰 참가자와 관련부서장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타싱포럼(Ta-Sing forum)팀은 12일 실제현장을 찾아 스마트에코시티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타싱포럼팀은 신현동 회화나무 주거환경 관리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원신근린공원 생태통로, 석남완충녹지 및 상생마을 도시재생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의 목표는 스마트에코시티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장 방문에 이어 석남동 상생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5시간 넘는 아이디어 회의가 이어졌다.

회의를 통해 스마트에코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12개 과제를 구체화하고 부서간 협력방안을 찾고자 모두가 머리를 맞댔다.

구는 지난달 앞서가는 도시재생 해법을 찾고자 대만 타이중과 싱가포르로 비교시찰을 마치고 태스크포스(TF)인 ‘타싱포럼’을 꾸리고, 칸막이 없는 토론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달 6일에는 스마트에코시티 활성화를 위한 사전회의를 열고 비교시찰결과를 토대로 우수사례를 선정, 서구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석남완충녹지조성 ▲석남동 상생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원신근린공원 생태통로 정비사업 등 12개에 달하는 스마트에코 선도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건립 중인 회화마을과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의 경우, 단순한 복지시설이 아닌 복합적이고 다기능적인 요소를 채워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구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 원도심 재생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현 청장은 “지난번 해외 비교시찰을 통해 서구에 맞는 스마트에코시티 모델이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총괄건축가와 코디네이터 등 전문가의 현장감 있는 식견이 더해져 서구만의 값어치 있는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협업의 힘을 다시한번 느꼈다”며 “올해는 구민행복증진을 위한 스마트에코시티를 본격 추진하는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