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도주한 주한미군 병사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한국인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또 다른 한 후 여성을 밀쳐 폭행한 A씨(22세)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의정부서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전 1시께 의정부시 구시가지 거리에서 길 가던 B씨(20세, 여)의 신체를 움켜쥐는 등 강제추행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어 도주하는 길에 행인 C씨(50세, 여)를 밀쳐 넘어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에게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됐다.

의정부서는 범행 당일 A씨를 검거해 조사했으며 1차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하자 22일 오전 A씨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한 상태다.

의정부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A씨는 동두천시 한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