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부정, 불량식품을 만들어 팔아 온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에 무더기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설 성수식품 제조, 가공업소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수사를 벌여 89개소에서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또는 연장 21건, 원산지 거짓표시 7건, 미신고 영업 및 면적 위반 9건, 규격 위반 17건, 거래내역서, 원료 수불부 작성 위반 42건, 품질검사 미실시 등 기타 9건 이다.
실제로 수원시 A업체는 2020년 12월 초까지인 건어물 유통기한을 2020년 12월 말까지로 약 1개월 연장하는 작업을 하다 적발됐다.
아울러 화성시 소재 B업체는 식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실시해야 하는 자가 품질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식육함유가공품, 빵 등을 제조, 가공해 유통시키다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
안양시 C업체는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닭, 오리 등을 조리해 판매하다 적발됐고 구리시 소재 D 식육판매 업소에서는 냉동축산물을 냉장제품으로 보관 및 판매하다 수사망에 적발됐다.
이와 함께 화성시 F 농산물 유통업체는 중국에서 은행 37톤을 수입한 후 껍질을 벗긴 다음 포장지에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재래시장 도․소매업체에 대량으로 유통시키다 적발됐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 및 판매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사경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보강 수사 후 검찰에 넘기고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것”이라며 “부정불량 식품으로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