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대조동 건물 화장실 화재 현장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가정용 소방시설이 주택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울 은평소방서는 21일 새벽 1시30분경 은평구 대조동 한 건물 1층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가정용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건물 1층 화장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근 식당 관계자가 발견,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진화해 설을 앞두고 큰 피해를 막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를 담배꽁초에 의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

최성범 예방과장은 “취약한 새벽 시간의 화재를 주택용 소방시설의 하나인 소화기로 신속히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과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자발적으로 설치해 가족들과 이웃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