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대전시 민생사법경찰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시는 설 명절을 맞아 설 성수식품 식용유지류 등 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여 식품표시광고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 3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생산·작업일지 및 원료수불부 등 서류 미 작성, 표시사항 미 표시 제품 보관, 자가 품질검사 미실시, 허위·과대광고,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진열 판매 위반 등이다.
실제로 동구 A업체는 생산 작업 일지 등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채 참맛기름 제품을 제조해 3,600kg(일금 1,800만 원 상당)을 판매하다 단속반에 덜미를 잡혔다.
B업체는 들깨기피가루를 가공, 자가 품질검사를 받지 않고 1kg씩 포장해 음식점에 43kg(일금 30만 1,000원 상당)을 판매했고 냉장창고에 무 표시 상태로 52kg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서구 C업체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영업장 옆 통로에 제품명을 표시하고 항암작용, 함염작용, 합병증예방 등 부당한 표시와 광고를 통해 에버에퓨터버섯균사체 10박스(일금 567만 원 상당)판매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달 말까지 기획 감시를 이어가 성수식품 뿐만 아니라 동절기에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식품을 중점 감시해 시민 건강과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제 질서를 해치는 업체로 인해 법을 지키는 업체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고 부정·불량식품 제조·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식품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