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귀금속을 훔쳐 도주한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야간에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A군(15세) 등 중학생 4명을 검거, 특수절도와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광산서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3시30분쯤 광산구 월계동 한 금은방 유리문을 벽돌로 깨고 침입, 7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집을 나와 친구 집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도중 경보장치가 작동, 덜미를 잡혔다.

경보기가 작동하자 사설경비업체 직원 및 경찰이 출동해 A군을 긴급체포했다. 나머지 3명도 범행 현장 인근에서 차례로 검거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광산서 관계자는 “이들은 18일에도 금은방에 침입, 귀금속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쳤다”며 “범행경위와 여죄를 조사해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