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산행 도중 미끄러져 부상을 입은 등산 객에 대한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강화소방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산행 중 미끄러져 고관절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 강화소방서는 18일 오후 13시59분경 강화군 불은면 혈구산 정상에서 산악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부상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DU, 62세)는 일행 3명과 혈구산 정상에서 찬우물 약수터 방향으로 100여 미터 지점에서 하산 중 미끄러지면서 좌측 고관절에 통증을 호소, 구조를 요청했다.
 
119구조·구급대는 부상자가 하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응급처치 후 차량이 접근 가능한 지역까지 소방헬기를 이용, 안전하게 이동한 후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한진 구조대장은 “겨울철 등산로는 결빙 지역이 많아 실족 가능성이 높고 하산 시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등산로 상태를 잘 확인하고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