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출동 이틀 만에 심정지 환자 생명 살린 김수현 소방사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새내기 구급대원이 현장 출동 이틀 만에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13일 팔탄면 지월리 한 공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정확한 의료지도와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이경춘 소방장, 이정목 소방교, 김혁 소방사, 박규남, 김수현, 구급대원은 119재난종합상황실로부터 갑자기 환자가 쓰러졌다는 지령을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상황실 의료지도 하에 직장 동료가 가슴압박 중이었으며 환자는 의식,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대원들은 전문심장소생술을 시행, 흉부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 재세동을 실시했다.

환자는 의식을 되찾아 즉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이번 출동에서 지난해 12월27일자로 신규 임용된 김수현 소방사가 실무적응 교육을 마치고 구급 현장에 투입된 지 이틀 만에 처음으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켰다.

처음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김수현 소방사는 “실전과 같은 교육과 선배들의 지도 덕분에 실수 없이 처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이 되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조창래 화성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의 소생은 심폐소생술 등 초기 처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실전에 활용 가능한 훈련과 교육을 통해 응급환자의 소생 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