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곤지암읍 주택 화목보일러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 큰 피해를 막았다.
 
경기 광주소방서는 5일 오후 11시20분경 광주시 곤지암읍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자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이용,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거주자 A씨(62세)가 취침 중 밖에서 바람 부는 소리와 ‘팅팅’ 쇠붙이 소리가 심하게 들려 확인한 결과 밖에 설치된 화목 보일러에서 불길이 올라 119에 신고했다.

이날 화재는 신고자 남편이 소화기를 이용, 진화에 성공했으며 출동한 곤지암 119안전센터 대원들이 보일러 주변에 수관을 전개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차단해 대형화재 및 큰 피해를 막았다.

이와 관련 광주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화재는 화목보일러 열기가 주변 가연물에 전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화재 발생 장소가 소방서와 거리가 있어 자칫 큰불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주이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진화해 피해를 줄였다”며 “화재안전을 위해 반드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전기장판, 열선 등 겨울철 화재 위험 3대 용품 사용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