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대교 교각을 들이 받이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낚싯배가 해경에 의해 완도항에 입항해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항해 중이던 낚싯배가 신지대교 교각에 부딪쳐 승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7일 낚싯배가 완도군 신지대교 교각에 부딪쳐 승객 2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아침 6시44분경 신지대교를 지나던 B호(선장 등 3명, 승객 14명)의 앞부분이 선장 A씨(남, 49세)의 운항 미숙으로 교각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A씨(여, 44세)가 머리에 부상을 입어 구토증세를 보이고 B씨(남, 57세)는 허리를 다치는 등 승객들이 부상을 입어 완도 항으로 입항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경비정을 비롯해 구조정, 구조대를 급파, 7시10분경 완도 항으로 입항한 B호에서 응급환자 2명을 이송하고 선장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승객 14명은 완도와 해남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재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선장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와 낚시관리 및 육성법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