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영동 중국 음식점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중국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 냉장고 및 식기세척기 등이 소실됐다.

수원 남부소방서는 4일 오전 11시7분경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동 한 중국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인이 주택용 소방시설을 이용, 신속히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팔달구 남문패션1번가 부근 중국 음식점에서 영업 준비 중 프라이팬에 기름을 가열하다 튀김 유에 화재가 발생,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정상 작동해 손님들을 대피하게 하고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과열된 튀김 유 유증 기에 착화 발화된 화재로 추정되며 지상 1층 77.07㎡ 가운데 35㎡ 소실과 42.07㎡의 그을음 및 냉장고 2대, 식기세척기 1대 등이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박춘식 현장대응3단장은 “음식점 주방에는 튀김 유 화재 대비 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가 필요하고 닥트의 주기적 청소로 오랫동안 쌓인 기름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며 “이번 음식점 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사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