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석유 경유로 속여 판 업자 무더기 적발

서울시, 석유제품 불법 유통업자 및 첨가제 불법 유통업자 등 10명 입건

기사등록 : 2019-12-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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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 주유를 위해 불법 개조된 탑 차 내부 저장시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가짜석유를 경유로 속여 판매한 업자 등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가짜석유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가짜석유 판매업자 및 사용자 등 석유제품 불법 유통 업자에 대한 단속을 벌여 10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건설업체 사장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덤프트럭의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2.5톤 탑 차를 등유주유차량으로 불법 개조해 경유대신 등유를 덤프트럭에 사용하다 적발됐다. 


A씨는 2017년경 경유보다 단가가 저렴한 등유(평균 약 리터당 450원 차이)를 덤프트럭 연료로 사용하고자 2.5톤 탑 차 내부에 3,000리터 용량의 저장탱크, 펌프, 주유기 등의 불법 시설을 설치했다.
 
또 가짜석유를 경유로 속여 중장비 사용자에게 판매한 석유판매업자 3명도 적발됐다. 석유판매업소 B대표는 경유와 등유 판매차액을 노리고 등유 75%를 경유에 혼합한 가짜경유 2,000리터를 제조, 보관하다 적발됐다.


이와 함께 석유판매업소 대표 C씨는 가짜석유 500리터를 제조 후 이동주유 차량 내에 보관했고 이를 경유로 속여 서울 은평구 소재 공사장 굴삭기 등에 판매하다 서울시 민사단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석유 이동판매 방법 위반 등 석유판매업소의 영업 방법을 위반한 5명도 형사입건 됐다. 이중 E씨는 이동주유차량으로 경유를 주유할 수 없는 덤프트럭을 대상으로 4대 분량, 793리터의 경유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F씨는 휘발유는 이동판매 차량으로 판매할 수 없는데도 휘발유 1만 리터를 이동주유차량을 이용, 운전면허학원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밖에 자동차연료첨가제 검사 이행 여부를 표기하지 않은 1명도 형사입건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 10명을 검찰에 넘기고 관할기관에 통보할 것"이라며 “가짜석유를 제조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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