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지 허위 작성 중국어선 2척 나포

목포해경, A호·B호 경제수역어업주권 법 제한조건 위반

기사등록 : 2019-11-29 18:56

뉴스통신 mcs0234@hanmail.net
▲목포해경이 어확량을 허위로 작성하는 등 불법 조업을 일삼은 중국어선을 적발, 나포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허위로 작성하는 등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9일 오후 2시15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승선원 19명)와 B호(승선원 18명)를 경제수역어업주권 법 제한조건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 내에서 어업활동을 하고자 하는 자는 한, 중 양국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규칙에 의거 조업일지에 조업현황 등을 성실히 작성해야 한다.


그러나 A호와 B호는 어획할당량을 속일 목적으로 조업일지에 어업협정선 외측에서 고등어 등 잡어 9만kg(주선 4만5,000kg, 종선 4만5,000kg)를 적재해 한국수역으로 진입했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해경 조사결과 이들 중국어선은 26일 우리해역으로 들어오면서 실제 선박 내 어획물은 6,000kg와 4,900kg만 적재돼 각각 3만9,000kg와 4만100kg를 허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포된 어선들은 조업일지에 기록된 어획량과 어창에 저장된 실제 어획량이 차이가 큰 점을 해경이 추궁하자 연간 어획할당량이 초과될 것을 우려해 고의로 어획량을 축소했다며 불법사실을 시인했다.


해경은 이들 어선을 대상으로 해상 조사를 진행, 담보 금을 납부하면 석방할 예정이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불법조업 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엄중히 처벌, 해양주권을 확보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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