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동료를 살해한 남성이 검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는 전 직장 동료를 살해한 후 시신을 하천 다리 밑에 버린 A씨(43세)를 검거,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 기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5월31일 오전 1시께 인천시 남구 인하대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술에 취해 잠든 전 직장동료 B씨(38세)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후 A씨는 시신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영사대교 다리 아래로 던져 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B씨 명의로 그랜저 승용차와 화물차를 구매했다.

A씨는 매달 할부금 명목으로 600여만 원을 납부해야 하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돼 차명의 이전과 B씨가 빌려간 돈 300만원을 갚으라고 했으나 거절당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와 관련 인천지검 관계자는 "B씨의 유족에게는 장례비 등 경제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있어 필요한 법률적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